사랑은 때론 한 남자의 모든 것이 된다...
뉴욕의 잘나가는 펀드매니저 콜린(제이미 도넌)은 중동의 부호 셰이크가 경쟁회사에 투자를 결정하려고 하자, 비둘기가 알라신을 도왔다고 믿는 그의 맘을 돌리기 위해 바르셀로나 세계 비둘기 경주대회에서 우승이 유력한 비둘기 위테콥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한다. 위테콥의 주인인 조가 있는 벨기에로 간 콜린은 1차 대전 때 그곳에서 전사한 것으로 되어 있는 증조부의 흔적을 찾는다는 핑계로 조의 손녀 이자벨(샤를로트 드 브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결국 그녀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이자벨에게 끌리는 자신을 깨닫게 된 콜린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